망 MAHNG 김유민 KIM Eu-min 2015 | HD | B&W | 28min 25sec review 소복을 입은 여인(전여빈)은 지친 표정으로 잠에서 깬다. 여인은 짚신을 고쳐 신고 멍석에 말린 남자(이상훈)의 시체를 끌고 길을 나선다. 산 넘고 물 건너 상서로운 기운이 서린 험지에 도착한 여인은 돌탑 위에 남자의 머리카락을 잘라 넣은 술을 올리고 치성을 드린다. 정성스런 여인의 기도에 감응한 불의 신령이 나타나 지아비를 살려달라는 그녀의 소원을 듣는다. 죽은 사람을 되살리는 건 하늘의 이치에 어긋나기 때문에 불의 신령은 여인의 소원을 들어주지 않지만 남자의 혼이 망자의 강을 건너기 전에 여인과 잠깐 만나게 해서 위로하려한다. 불의 신령은 백번의 숨을 쉬기 전에 돌아오지 않으면 이승에도 저승에도 ..
2016년 1월 7일 목요일 오늘(도) 배우 전여빈에 관한 자료를 찾다가 흥미로운 문서를 발견했다. 국립국어원이 2013년 1월 3일에 펴낸 에 그녀가 언급된 자료가 있었다. 그 전문은 이렇다. “6월 6일 강릉 남대천 단오장 수리마당에서 열린 제18회 강릉 사투리 경연 대회에서 전여빈(동덕여대 방송연예과 3년) 씨가 대상을 수상했다. 강원일보사와 ㈔강릉사투리보존회가 공동 주최한 이 대회는 시민 1만여 명이 모인 가운데 열렸으며 국립국어원장 특별상이 처음 제정되는 등 강릉 사투리 대회의 달라진 위상을 재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제18회 강릉사투리경연대회를 수록한 DVD를 구하고 싶다. 여기엔 대상을 수상한 전여빈의 `좌충우돌 나의 성장기'가 수록되어 있다고 한다.
전여빈 1989 배우 / 2014년 LGBT영화제 트레일러, 민규동 감독의 (2015)에 출연했고 박수연 감독의 독립장편 에서 주연을 맡았다. 1 의대에 진학하고 싶었으나 피터 위어의 를 보고 배우의 길로 선회, 어머니와 오빠를 설득시켰고 방송연예과에 진학했다. 무대 일을 하다가 인연이 닿아 필름있수다에 들어가게 됐다. 2 타인 앞에 서서 마음을 꺼내 보일 때, 내가 확장되는 기분이 든다. 무대 위에서 조명을 받고 그 시선을 즐기게 되는 순간 역시 그렇다. 3 특별하다고 생각했던 자신이 다양한 사람들 틈에서 아무것도 아니라고 느껴졌을 때. 4 다른 영화나 영상 공연 혹은 인터뷰를 접하며 자극받는다. 타인에게서 받는 에너지는 나 스스로에게 살고 싶은, 활동하고 싶은 동기를 부여해준다. 조용히 기도하는 이유..
인터뷰를 할 수 없지만, 전여빈 혹은 티파니에게 묻고 싶은 것들 (정리중) 2015년 부산국제영화제 (문소리 감독)에서 ‘서영’으로 만나고 올해는 전주국제영화제에서 (김수현 감독) ‘티파니’로 또 만나니 반갑고 고맙다. 전여빈은 국제영화제가 사랑하는 배우인가? 난 배우 전여빈이 센(?) 감독과 작업하길 늘 바라왔다. 감독이 괴롭힐 수록 걷잡을 수 없는 괴물이 되어갈 것 같은 느낌을 당신에게서 받곤 했다. '한 센 하는' 김수현 감독의 전작인 나 를 보았나? 소감은? 감독의 전작과 이번 시나리오를 보고 티파니를 어떻게 연기해야 겠다고 생각했나? 대학과 배우를 위해 강릉에서 서울로 왔다. 고시원 생활까지는 아니지만 티파니처럼 경제적인 문제로 걱정이 있었을 텐데. 동덕여대 방송연예과 휴학 중인 것으로 알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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