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낮과 서늘한 밤이 공존한다. 9월의 날씨를 닮은 배우 전여빈이 커다란 옷을 툭 걸치고 카메라 앞에 섰다. 요즘 어떻게 지내고 있어요? JTBC 드라마 을 찍으면서 지내고 있어요. 아마 한 달 정도 더 찍을 거 같아요. 속 이은정은 어떤 인물인가요? 다큐멘터리 감독이고 서른 살이에요. 두 친구, 남동생, 친구의 아들과 같이 살고 있어요. 다큐 작품 한 편을 만들었는데 그게 엄청난 성공을 거둬요. 300만이 보는 다큐가 돼서 그야말로 억만장자가 되어버리는 역할이죠. 성격적으로는 저보다 은정이 훨씬 멋있는 사람이에요. 뭔가를 결심하면 실행하고 꼭 말해야 하는 건 시원하게 내뱉어버리는 사이다 성격인데, 그녀가 해야 하는 일이라든가 감내해야 할 것들은 참아내요. 저라는 사람보다 훨씬 더 강한 사람인 거 같..
글 이화정 사진 백종헌 이견이 없었다. 유독 여자 신인배우들의 활약이 돋보인 해여서 박빙의 승부가 예상됐지만, “전무후무한 폭발적인 연기. 주목할 만한 배우의 출현”(이화정)이라는 점에서 의 전여빈에게 쏟아진 찬사는 절대적이었다. 단순히 기교가 아닌, 본능적인 재능이 엿보이는 연기에 대한 호평 일색. “영화의 불안과 긴장을 온몸으로 버티고 선 괴력의 배우”(주성철), “배우가 아닌 인간의 호흡을 보여주는 연기”(김소미), “한 배우가 영화 한편에서 보여줄 수 있는 거의 최대치의 다면체”(송형국)라는 상찬이 더해졌다. 수상 소식에 전여빈은 “는 기회가 더이상 없을 거라고 좌절했을 때, 내게 다음이 있게 해준 작품”이라며 의미를 전했다. 영화, 드라마 가리지 않고 특색 있는 시나리오들은 이제 전여빈을 놓치지..
그녀에게 영화로 가득 찬 전여빈이라는 혜성. 2015년 아티스트 니키 리의 단편 영화 를 상 영하던 삼청동 ‘원앤제이갤러리’에서 여빈 씨를 만났으니 3년이 더 지났네요. 그때 저 참 어렸던 것 같아요.덕분에 지난 3년의 시간이 지금 막 머릿속을 지나가네요. 많은 것이 변했나요? 우리가 만난 지 3년밖에 안 됐다는 사실에 놀랐어요. 되게 긴 시간을 지나온 것 같은데 그거밖에 안 됐다는 게요. 저는 늘 제자리에서 나름대로 뭔가를 열심히 시도하며 지냈어요. 돌이켜보니 그런 생각이 드네요. 어른이 되고 싶었나봐요. 여전히 그대로인 건요? 가족요. 가장 친한 친구들도 여전하고요. 그게 참 고맙죠. 사람은 스스로 느끼는 성취감이 정말 중요하잖아요. 맡은 배역이 크든 작든 상관없이 한 가지 작업이 끝나면 늘 성취감을..
‘신선하다’ ‘개성 있다’라는 말로는 부족하다. 독특한 이야기와 형식으로 똘똘 뭉친 독립영화를 더 풍성하게 만드는 여성 배우들 얘기다. 탄탄한 연기력뿐 아니라, 고유의 매력과 특별하고 묘한 존재감까지 두루 갖춘 이들. 아직은 낯설지만, 꼭 이름을 기억하고 싶어지는 얼굴들이다. magazine M은 2017년에 더욱 비상할 독립영화 속 배우들을 점찍었다. 오늘보다 내일이 더 빛날 우리의 이름은. ‘걱정말아요’(1월 5일 개봉, 소준문·김대견·신종훈·김현 감독)의 고원희(23), ‘연애담’(2016, 이현주 감독)의 류선영(29), 단편 ‘몸 값’(2015, 이충현 감독)의 이주영(30), ‘여자들’(2016, 이상덕 감독)의 전여빈(28), ‘비치온더비치’(2016)의 연출과 주연을 맡은 정가영(27)이 ..
한국에서는 , , 등 국제적인 영화제들이 꾸준히 열리고 있다. 단편영화와 독립영화를 소개하는 영화제에서 뛰어난 연출만큼이나 눈길을 끄는 건 작품 속 등장하는 배우다. 독립영화에서 다져진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상업영화로 무대를 넓히는 배우들에게서는 연기력 논란은 찾아보기 쉽지 않다. 오사카에서 개최된 제11회 을 계기로 독립영화에서 두드러지게 활동하고 있는 내공을 갖춘 배우를 소개하고자 한다. 영화배우 겸 감독인 문소리 씨의 에 등장하며 얼굴을 알린 배우 전여빈 씨는 국내 영화제는 물론 일본의 독립영화 감독들에게도 `한국 독립영화계의 신선한 배우의 등장`이라며 주목을 받고 있다. 그녀를 만나 일본과 한국의 독립영화와 한류에 대해 물어보는 진솔한 시간을 가졌다. Q. 최근에는 어떤 활동을 펼치고 있는지 ..
'설행_눈길을 걷다' VIP 시사회 전여빈 ▲ '설행_눈길을 걷다' VIP 시사회 전여빈 (사진: 스타일보) 배우 전여빈이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열린 영화 '설행_눈길을 걷다' VIP 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김태훈, 박소담, 최무성이 주연을 맡은 영화 '설행_눈길을 걷다'(감독 김희정)는 알코올 중독 치료를 위해 수녀들이 운영하는 산 중의 요양원을 찾은 정우와 수녀 마리아의 교감을 그린 작품으로 오는 3월 3일 개봉한다.김효진 기자 peaceful@starilbo.com *기사 출처 _ http://m.starilbo.com/news/articleView.html?idxno=39482
강릉여고 출신 전여빈씨 대입면접서 사투리 선보여 호평 … 3개 대학 동시 합격 “선상님들, 나를 꼭 좀 대학에 붙여주우야∼.” 강릉사투리를 특기로 내세워 대학에 합격한 수험생이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강릉여고를 졸업한 전여빈(20·강릉시 교동)씨. 전씨는 실기시험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면접에서 강릉사투리를 접목한 공연을 선보여 동덕여대 국민대 동아방송대 등 3개 대학에 동시합격하는 경사를 맞았다. 합격의 비결은 바로 구수한 강릉 사투리. 수능시험 직후 방송연예과 입시를 준비해 마땅한 특기가 없었던 전씨에게 강릉사투리는 큰 무기가 됐다. 그는 “뒤늦게 진로를 바꿔 상대적으로 다른 학생들보다 실기시험을 준비할 시간이 부족했지만 사투리 덕분에 좋은점수를 받은것 같다”고 했다. 실제 면접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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