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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빈 1989
배우 / 2014년 LGBT영화제 트레일러, 민규동 감독의 <간신>(2015)에 출연했고 박수연 감독의 독립장편 <인류! 사랑해 울지마!>에서 주연을 맡았다.
1 의대에 진학하고 싶었으나 피터 위어의 <죽은 시인의 사회>를 보고 배우의 길로 선회, 어머니와 오빠를 설득시켰고 방송연예과에 진학했다. 무대 일을 하다가 인연이 닿아 필름있수다에 들어가게 됐다.
2 타인 앞에 서서 마음을 꺼내 보일 때, 내가 확장되는 기분이 든다. 무대 위에서 조명을 받고 그 시선을 즐기게 되는 순간 역시 그렇다.
3 특별하다고 생각했던 자신이 다양한 사람들 틈에서 아무것도 아니라고 느껴졌을 때.
4 다른 영화나 영상 공연 혹은 인터뷰를 접하며 자극받는다. 타인에게서 받는 에너지는 나 스스로에게 살고 싶은, 활동하고 싶은 동기를 부여해준다. 조용히 기도하는 이유도 그래서다.
5 연극영화과 입시 레슨과 모델 일로 용돈벌이를 조금 하고 있는데 일반 회사원의 최저 월급에 해당할 것 같다. 아직은 어머니의 도움을 받고 있다.
6 배우들의 몸값에 비해 현장 스탭에게 돌아가는 수혜가 공정하지 않다. 또 수면 아래 있는 독립영화들이 빛을 발할 수 있게 영화 상영의 기회가 많이 돌아갔으면 좋겠다.
<씨네21> No.997(2015.03.24~03.31)
※ 기사 출처 및 원문 http://www.cine21.com/news/view/mag_id/794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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